덕산네오룩스, 서울아산병원에 5억 기부

덕산네오룩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소아·청소년환자 의료 지원금 5억을 기부한다. 3일 서울 잠실 아산병원에서 의료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수훈 덕산네오룩스 부회장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센터를 마련하고 치료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덕산네오룩스는 덕산그룹 OLED 소재 계열사로 그룹은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제'에 앞장서기 위해 평소 개인 명의의 기부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지역인재 양성과 청년창업 활성화에 써달라며 개인 사재 300억을 쾌척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납부, 로타리클럽 장학금 기부, 아산병원 불우환자 지원금 기부, 울산대병원 소아재활원 설립금 기부 등 우리 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개인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 유하푸른재단을 설립,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공헌도 실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기업의 성장은 사회구성원 도움이 있어 가능하고 기업에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소아 의료의 중증·희귀·난치 소아질병이 증가 추세로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청소년 환자 의료지원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부를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새로 세워질 시설을 통해 하루빨리 쾌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은 덕산네오룩스에 기부금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고 병원 내 기부자의 벽에 덕산네오룩스 명패를 게시한다.

한편 덕산네오룩스는 지난해 OLED 소재 시장 세계 2위를 달성하며 국내 대표 OLED 소재 회사로 발돋움했다. 덕산그룹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소재, 기술 전문 회사로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덕산테코피아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주사인 덕산홀딩스, 덕산넵코어스, DS 미얀마 등 비소재 기업도 운영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