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바, 환경부-중소기업부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

키나바, 환경부-중소기업부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

축분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기술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급 기술개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전문기업 키나바(대표이사 최강일, 한향원)가 환경부-중소기업부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됐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2020년부터 환경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과 미래녹색 사업을 선도할 유망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발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간 30억 원까지 지원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에 설립된 키나바는 한양대학교의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 및 자원화를 위한 연소기술 및 수열탄화 분야의 전문 연구개발 인력이 그동안의 연구를 기반으로 창업한 혁신 스타트업이다.

키나바의 하이브리드 수열탄화기술은 폐목재, 하수슬러지, 축분 등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혼합하해 분자구조 내에서 수소, 산소 비율을 감소시키고 탄소 비율을 증가시켜 5,000~7,000Kcal/kg의 고품질 석탄급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로써, 유해성분과 악취 원인물질을 원천 제거하고, 습식공정으로 에너지 절감 및 경제성을 확보한 친환경 특허 기술이다.

키나바는 최근 수입 우드 목재 펠릿을 대체할 고품질 청정연료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동서발전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당진 화력본부에 폐목재를 이용한 그린 펠릿 실증 플랜트를 설치해 공인시험성적서 기준 저위발열량 6,370Kcal/kg의 그린팰릿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

키나바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그 양이 증가하고 있는(2020년 기준 5,194만 톤) 가축분뇨(우분·돈분·계분)를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기술을 이용해 고열량 친환경 고체연료로 제조하고, 복합사이클론 혼합연소로 기술을 활용, 고온 고압의 증기를 생산해 에너지를 자급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주)키나바 한향원 공동대표이사, (주)키나바 최강일 공동대표이사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주)키나바 한향원 공동대표이사, (주)키나바 최강일 공동대표이사

최강일 공동 대표는 “축분은 악취뿐 아니라 발생량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처리가 시급한 상황인데 글로벌 저탄소 전략에 따라 국내 혁신 원천기술을 통해 친환경 연료개발 및 국내 기술력을 확고히 한 후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향원 공동 대표는 “탄소 배출을 비롯한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기후변화, 환경문제는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숙제로 전 세계가 ESG가 화두가 되는 가운데 ‘그린뉴딜 100’을 기반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해 제로 이코노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나바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축분과 각종 농업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차 생산에 관한 연구도 진행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열활성화(HTA) 기술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축분 바이오차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하며, 농업폐기물을 통해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저감으로 가는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