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반가운 얼굴들이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였다. '원조 필드모델' 윤채영부터 의류 후원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럭키식스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는 이정은6,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내는 김효주까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선수들의 봄 골프패션을 엿봤다.
윤채영
2017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로 무대를 옮긴 윤채영이 추천선수로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윤채영은 대회 첫날 화사한 핑크 컬러의 반팔 하이넥 티셔츠와 사이드 펀칭 포인트가 적용된 숏팬츠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몸에 달라붙지 않는 요철감이 있는 원단으로, 적나라하게 라인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정은6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이정은6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그레이, 블랙톤이 어우러진 골프패션을 선보였다.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에 밑단에 사이드부터 뒤쪽으로 플리츠가 적용된 큐롯 스커트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센스를 돋보일 수 있는 룩이다.
김효주
'훌라춤 그 옷?' KLPGA 챔피언십 사흘 내내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한 김효주. 그는 최종일,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리머니로 하와이 훌라춤을 췄던 '우승 착장'을 다시 한번 입으며 눈길을 끌었다. 벤틸레이션(통풍) 기능이 있는 스카이블루 컬러 블록 티셔츠다. 하의는 부츠컷 화이트 컬러 팬츠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핏의 골프패션을 선보였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