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10개 사가 유럽 최대 종합 뷰티 산업 박람회인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Cosmoprof Worldwide Bologna)'에서 278건 1381만 달러(한화 약 175억500만원) 규모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22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COSMOPROF 2022)'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1963년 시작해 53회째를 맞는 이번 볼로냐 미용전시회에는 전 세계 22개국 약 2500개 사가 참여해 화장품, 미용용품, 화장품 용기 및 라벨 등 다양한 뷰티제품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레베코코, 에코먼트 등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천연 화장품, 미용 의료기기 등 품목이 관심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이후 주요 국제 전시회가 취소·연기되거나 출입국 제한 등으로 신규 시장 발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로 현지 바이어와 만나 수출 상담과 제품 소개 등을 할 수 있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한 미용 업체 관계자는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에 참여해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수입·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다”며 “현지 미용산업 동향을 통해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도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과 인증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