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메타버스 전문기업 스마트큐브(대표 임지숙)가 예술전시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WILLLD)'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남가상현실(VR)·증강현실(AR)제작거점센터 지원으로 개발한 윌드는 고품질 실사그래픽 기반 가상월드로 구현했다. 사용자가 콘텐츠 에디터 도구를 활용해 전시공간을 설계하는 등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창작자에게는 메타버스에서 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예술 애호가에게는 선호하는 아티스트와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작물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 차별성이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가운데 현실세계와 가장 유사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큐브는 지난달 열린 '월드 정보기술(IT)쇼 2022 전시회'에서 월드를 성황리에 선보였다.한국민화뮤지엄·한국미술진흥원과 해외 갤러리 메타버스 미술전시장을 구축하고 국내 1000여명의 미술작가가 참여하는 개인 전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VR·AR제작거점센터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3년간 실감콘텐츠 분야 기업 육성 및 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윌드와 같은 우수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산업 연계형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사업과 시장 진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