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메모리 카드 신제품 '프로 인듀어런스(PRO Enduranc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안카메라와 블랙박스 등 실내외 환경에서 장시간 고해상의 영상을 녹화하는 장치에 최적화된 메모리 카드다.
이번 제품은 데이터 신뢰성에 우수한 엔터프라이즈급 낸드를 적용했다. 256GB 제품 기준으로 16년(약 14만 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한 내구성을 갖췄다. 일반 메모리 카드 대비 수명이 33배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보안카메라를 비롯한 상시 녹화 장치에 사용하면 교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극한의 환경에서 안정성 있는 녹화 성능을 유지한다. 방수와 온도변화, 자기장, 엑스레이 보호에 대한 마모, 낙하충격 보호도 강화했다.
프로 인듀어런스의 연속 읽기, 연속 쓰기는 각각 100MB/s, 40MB/s다. 클래스10 등급의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풀HD와 4K 고해상도 영상을 연속 촬영해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프로 인듀어런스는 32GB, 64GB, 128GB, 256GB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128GB, 256GB 용량 제품 기준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