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에비드넷은 4일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증인 ISO27001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비드넷이 획득한 ISO/IEC 27001:2013 인증은 정보보호 관련 14개의 관리 영역과 114개의 세부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친 기업만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정보보호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증이다.
에비드넷은 분산 분석망을 통해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 국내 50여개 대형종합병원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연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는 플랫폼 '피더넷'과 개인의 의료마이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메디팡팡’ 등 관련 서비스들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의료데이터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보호경영시스템 마련을 마련하고자 전사적으로 인증을 준비해왔다.
인증은 보안인프라팀의 박성환 리더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부서별 시스템 및 주요 데이터파악, 정보보호 정책 및 내부 보안 감사 등을 실시했다.
에비드넷 관계자는 “병원이 가진 빅데이터와 개인이 가진 의료 마이데이터를 두 축으로 정밀화되고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 빅데이터 선두기업을 넘어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