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해외 인증 규제로 인한 수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인증비용을 지원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직전연도 직수출액 5000만달러(635억2500만원)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해외인증획득에 소요되는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비용 일부를 지원 해주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에는 CE(유럽공동체마크), FDA(미국식품의약품국), NMPA(중국국가약품관리감독국), GCC(중동적합성마크), AEC-Q(국제 자동차용전자부품품질인증) 등 526종 해외인증 비용 50~70%를 지원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이 협력사에 강도 높은 ESG(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 경영(Governance)) 경영 및 탄소중립 대응을 요구하는 추세로, 중소기업도 친환경 원료 사용, 관련 인증 획득 등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업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올해 2차 사업부터 ISO 50001(에너지 경영), EN 16258(운송 온실가스) 등 ESG·탄소중립 관련 인증에 총 52종을 지원하고 기업당 연간 최대 1억원(4건)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ESG·탄소중립 관련 인증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원(2건)까지 추가 지원하는 등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기중기청은 사업설명회를 경기남부와 북부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며 개정된 사업 내용, 신청 방법, 신청 시 주의사항, 무역기술장벽(TBT) 기업대응 전략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1사분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최초로 100억달러(12조7000억원)를 상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라며 “2차 해외규격인증지원사업을 통해 무역기술장벽 해소 및 ESG 경영 등 변화하고 있는 수출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2차 신청·접수는 오는 31일까지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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