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공략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한 달 간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휴롬은 성수동 브런치 카페에서 원액기를 활용해 기존 녹즙, 원액주스가 아닌 새로운 조합의 컬래버레이션 음료와 음식을 제공한다. 휴롬 관련 굿즈와 포토존도 마련한다.
휴롬은 올 들어 기존 3050 주부세대 외에 미래 구매세력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원액기 1000만대 판매 기념 카카오톡 이모티콘 '휴롬×단발신사숙녀'를 출시했다. MZ세대에 인기가 많은 작가와 협업해 준비한 이모티콘 5만개는 오픈하자마자 소진됐다.
MZ세대 소통을 위해 라이브방송도 늘렸다. 휴롬 라이브방송은 2020년 2건, 2021년 7건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15회 진행했다. 라이브방송 판매 건수는 홈쇼핑 10분의 1 수준이지만 소통과 홍보에 중점을 뒀다. 사내 MZ세대 직원이 쇼호스트 교육을 받아 참여했다. 라이브방송 실적은 꾸준히 상승 추세다. 휴롬은 기존 네이버쇼핑라이브 채널 외에 카카오, 그립, 배달의민족까지 채널을 확대하고 방송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직업체험공간 키자니아에도 입점했다. 채소·과일 연구소 콘셉트로 아이들이 직접 채소과일 영양소를 공부하고 주스를 만들어 먹는 공간이다.
휴롬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에 함께한다'는 취지로 일상 속 접점을 늘리고 잠재 구매 세력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소통 활로를 넓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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