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도 '2층 광역 전기버스'...권선구~사당 2개 노선 7대 도입](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29317_20220508111903_152_0002.jpg)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저상형 2층 광역 전기버스' 7대가 수원시 광역버스 2개 노선에서9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권선구에서 팔달구, 장안구를 거쳐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7780번에 3대, 권선구에서 장안구를 거쳐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7800번에 4대가 도입된다. 수원시에서 '2층 광역 전기버스' 운행은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2층 광역전기버스는 2019년부터 국토부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첨단 국산 기술이 집약됐다.
좌석은 총 70석(1층11석,2층59석)으로 기존 버스 44석 대비 약 60% 증가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휠체어 2대가 탑승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됐다.
![수원에서도 '2층 광역 전기버스'...권선구~사당 2개 노선 7대 도입](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29317_20220508111903_152_0003.jpg)
전기모터로 주행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전방 충돌 방지(FCA) 및 차선이탈 방지(LDW) 등 각종 운행 안전장치가 설치됐다.
'2층 광역 전기버스'는 기존 버스 대비 연간 90톤 이상 탄소배출이 줄고 도입 노선 하루 평균 승차인원을 20%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차내 혼잡도는 13%P 감소할 전망이다. 대광위는 출퇴근 시간 광역버스 노선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10개 노선에 2층 광역 전기버스 25대를 운행 중이다. 지방 대도시권에도 2층 광역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올해 말까지 60대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3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2층 광역 전기버스는 광역버스 노선에서 운행 가능한 유일한 저상버스로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광역 이동권 보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역버스 편의 향상, 대기환경 개선,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해 2층 광역 전기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에서도 '2층 광역 전기버스'...권선구~사당 2개 노선 7대 도입](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29317_20220508111903_152_0001.jpg)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