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발전소가 들어서면 기존에 한국전력에서 받던 전력 소요량의 70% 정도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29456_20220508225807_360_0001.jpg)
8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시 북구청은 현대차의 이러한 사업 계획을 접수하고, 지난달 주민 공람 등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발전소 건설 공사 기간은 2022∼2025년으로, 오는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울산공장의 전력 소요량은 연 129만 메가와트시(㎿h)이며, 스팀 소요량은 연간 약 71만 톤에 달한다. 현대차는 184㎿급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한전으로부터 받던 기존 전력량의 72%를 자체 생산해 조달할 계획이다. 대체할 수 있는 스팀 생산 규모는 기존 스팀 양의 59%로 정했다.
현대차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맞춰 기존 전력 및 스팀 생산 효율 향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LNG 연료 적용과 유틸리티 수요·공급의 안정성 제고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가용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