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여름가전 판매 앞당겨…기상 빅데이터 활용

롯데홈쇼핑 써큘레이터 방송
롯데홈쇼핑 써큘레이터 방송

롯데홈쇼핑은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가전 판매를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기고 자체 예측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션, 식품, 가전 등 여름 상품을 전략 편성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날씨가 TV홈쇼핑 매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자체 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상 데이터를 예측해 상품 기획과 편성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초 꽃샘추위 이후 저온현상 없이 기온이 상승해 예년보다 약 일주일 빠른 5월 2주차부터 최고 기온 25도 이상의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해 계절가전 판매를 앞당겼다.

지난달 9일 '삼성 에어컨'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준비 수량이 모두 매진됐으며 4월 9일부터 30일까지 계절가전 주문액은 작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본격적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가전 등 여름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올해 더위가 빨라지고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등 계절가전을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판매한 결과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수요가 높았다”면서 “향후 자체 예측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션, 가전, 식품 등 여름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고객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