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은 5월 한 달간 2030세대를 위한 패션 행사인 청춘마켓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청춘마켓은 2019년부터 MZ세대 젊은층을 백화점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신세계 청춘마켓'은 기존에 백화점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브랜드 40여개를 엄선해 선보인다.
청춘마켓은 이달 12일까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선보인 뒤 광주신세계(5월9일~15일), 강남점, 센텀시티점(5월26일~6월1일)에서 잇따라 열린다.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최신 트렌드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청춘마켓 기간에 신세계 강남점은 유행에 민감한 영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SNS 인기 골프 아이템을 선보인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 개성 있는 액세서리 등을 한데 모아 2030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백화점 패션 매출이 상승세다. 대학 및 지역 축제가 정상화되고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등 외출을 준비하는 고객이 많아진 덕분이다. 실제 5월 1일부터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신장했다. 특히 2030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영패션은 43.9%까지 늘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SNS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2030세대를 위한 패션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청춘마켓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