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달라지는 유전자 서열목록 작성법 온라인 세미나 개최

특허청, 달라지는 유전자 서열목록 작성법 온라인 세미나 개최

특허청은 9일 오후 4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오는 7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유전자 서열목록 작성법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WIPO는 데이터 가치·활용성 제고를 위해 전 세계 특허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서열목록 작성기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공통된 형식과 구조가 없어 각 국 특허청마다 다르게 해석해 시행했으며, 데이터 교환이 어렵고 데이터베이스에 입력 시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다.

국가별 산발적인 표준전환에 의해 발생하는 과도한 혼란 방지를 위해 7월 1일부터는 전 세계 특허청 모두 새로운 기준으로 작성된 서열목록만 접수받는다.

생명공학 분야 특허를 신청할 경우 일반 특허와 달리 유전자를 구성하는 핵산염기나 아미노산 서열정보를 필수로 기재해야 하는데, 새로운 서열목록 작성기준은 기존보다 작성해야할 서열특징 정보가 많아진다.

또 작성된 서열목록이 작성기준에 맞는지 검증 가능한 데이터 형식을 채택하는 등 변경 사항도 많다.

이번 세미나는 사용자들이 신규 작성기로 서열목록을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생명공학 분야 특허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수강 인원 제한은 없으나 사전 WIPO 온라인 세미나 신청 링크를 통해 등록한 뒤 세미나 링크 주소를 받아야 한다.

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세미나는 생명공학 관련 특허 신청에 꼭 필요한 서열목록 작성법에 대해 시연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자리”라며 “우리나라 생명공학의료 분야 특허가 국내외에서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WIPO와 협력 및 사용자 지원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