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화학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29601_20220509144422_675_0001.jpg)
LG화학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새 반응기는 일산화탄소뿐만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 원료인 합성가스를 만들 수 있다.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은 90% 이상이다. 현재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가운데 가장 높다. 또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 공법을 적용, 현존 전기화학적 반응기 가운데 상업화할 수 있는 최적 규모를 구현했다.
양측은 반응기 크기를 10배 이상까지 확대해 양산 가능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에틸렌까지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은 “KIST와 함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탄소 중립 분야 원천 기술 개발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