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사업'에 교육훈련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2026년까지 315명 국방 AI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국방부는 이 사업을 국방개혁 2.0 핵심과제로 선정해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다음달 23일부터 성균관대 지능형ICT융합연구센터(판교캠퍼스)에서 '국방 AI 정책·제도 과정'과 '국방 AI 소요기획·사업관리 과정'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대상은 국방부가 직접 선발한 육·해·공군을 비롯해 해병대, 방위사업청, 안보지원사 등 소속 장교로, 군에 적용될 인공지능 이론과 실습, 국방 AI 정책연구, 국내·외 우수 사례 연구, 국방 AI 사례 및 정책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이론과 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민·군·산·학·연 협력체 기반 국방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 국방 분야에 적용할 인공지능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추세에 맞춰 병력감축 대비를 위한 군 무인화와 지능화 부문에도 크게 기여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사업 목표로 국방 AI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국방 AI Specialist 양성을 통해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성균관대는 AI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군 교육훈련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국방 분야에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