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엡손은 지난해 한국 문서 스캐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IT시장분석기관 IDC 발표에 따르면 엡손은 2021년 한국 문서 스캐너 시장에서 제품 출하량 기준 점유율 37.3%로 1위를 기록했다. 2020년 시장 점유율 27.8%과 비교해 9.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엡손은 성장세 요인을 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 라인업 다양화, 스마트·미니멀라이프에 최적화된 제품, 끊임없는 신제품과 기술 개발로 분석했다. 출하량에 기여한 제품으로는 북스캐너 'ES-580W', 문서 스캐너 'DS-770II', 'DS-970'을 꼽았다.
두꺼운 책을 스캔해 e북 형태로 태블릿 PC에 넣는 ES-580W는 PC 연결 필요없이 일 최대 4000매까지 스캔한다.
문서 스캐너 DS-770II는 작은 사이즈로 좁은 사무 공간에서 활용하기 용이해 계약서를 비롯한 서류 스캔 업무가 많은 금융권 고객 만족도가 높다. 작은 명함부터 A3 크기 원고, 플라스틱 카드, 봉투 등 다양한 사이즈와 무게의 용지 대응력 뛰어나다.
DS-970는 OMR 카드를 사용하는 학교, 학원 등 교육 기관 수요가 높은 모델이다.
엡손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서 스캐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