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엠네트웍스, 스마트 매장 지원 '큐오더' 선봬…자영업자 투자 부담 고민 해소

큐피엠네트워그의 스마트 매장 통합주문결제 솔루션 큐오더 서비스 구상도
큐피엠네트워그의 스마트 매장 통합주문결제 솔루션 큐오더 서비스 구상도

음식점, 간이식당, 카페, 주점 등 생계형 자영업자가 끊임없이 고민하는 고정 인건비 지출과 키오스크 투자 부담을 떨쳐내는 스마트매장 통합주문결제 솔루션 '큐오더(Q-Order)'가 올해 본격 등장했다.

큐오더는 소비자가 스마트폰만 있으면 대기시간 없이 매장에서 주문·호출·포장·배송·결제 과정을 비대면 형태로 간편하게 끝내는 등 편의성을 더해 예비 창업자 또는 기존 자영업자 고민을 해소한다.

자영업자 매장 운영 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해 생존율을 높여주는 '길라잡이' 역할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통계청(2020 기업생멸통계)은 숙박·음식점업 등 자영업자 5년 생존율을 21.5%로 발표했다. 진입 장벽이 낮은 탓에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하고 고정지출 대비 수익성이 워낙 낮은 탓이다.

IT기업 큐피엠네트웍스(대표 신명자)는 매장 내 테이블에 태그 형태로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 앱으로 스캔해 주문·호출·결제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큐오더'를 출시하고 가맹점을 본격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11월 설립한 회사는 스마트 매장 구현을 위한 모바일 기반 통합 주문 결제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전국 19개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한 후 이달부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큐오더는 QR코드를 이용해 소비자 스마트폰과 가맹점주 스마트폰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통합주문 결제 플랫폼이다. 큐오더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는 종업원을 호출하지 않고 테이블에서 스마트폰 QR코드 스캔으로 전자메뉴판을 보고 곧바로 음식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모바일 결제방식은 현재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앱카드, 신용카드로 가능하지만 향후 지역화페, 가상화폐, 전자포인트 등 결제 수단을 다양하게 도입함으로써 큐오더 소비자 충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큐오더는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소프트웨어 설치 방식이어서 매장에 쉽게 도입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주문 상황을 파악하는 안내용 디스플레이를 구매하면 된다. 특히 소비자가 회원가입을 하거나 큐오더 전용 앱 설치 등 번거로운 가입 절차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과 편의성에서 우월한 게 특징이다.

큐오더 장점 덕분에 가맹점주는 종업원 인건비와 키오스크 등 단말기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POS, 키오스크, 태블릿과 연동이 가능해 자영업자는 이미 도입한 단말기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큐피엠네트웍스는 고객 DB를 활용한 커뮤니티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다양한 정보유통과 광고, 홍보 매체에 특화된 수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큐오더 플랫폼에서 기존 단순 주문 기능 외 메뉴 추천, 게임, 경매, 광고, 선물제공 등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함으로써 가맹점주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신명자 큐피엠네트웍스 대표는 “큐오더는 비대면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 등 다양한 전염병을 예방하고 인건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주문·포장·호출 등 매장상황을 문자와 음성으로 지원해 청각·시각 장애인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공익 기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올해 국내 전국 영업 조직망을 기반으로 가맹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향후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와 함께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