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퇴임…"구조조정 원칙 준수해달라"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대강당에서 이동걸 산은 회장 이임식이 진행됐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대강당에서 이동걸 산은 회장 이임식이 진행됐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9일 퇴임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이 회장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금융위원회에 사임의사를 표 한 바 있다.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이임식만 진행했다.

이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앞으로 산은 임직원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사항으로 “구조조정 원칙 준수, 산은의 경쟁력 강화, 산은 본연의 역할”을 제시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4년 8개월 동안 믿고 따라준 산은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면서 “회장 재임 기간 중 성과는 임직원이 다 함께 이룬 성과로 앞으로도 임직원의 능력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