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는 지난달 시행한 '2022년 제1회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시험에서 14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영상정보관리사는 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 수집 영상정보를 관리·보호하고 지능형 영상정보관제시스템을 모니터링·운용할 수 있는 관제능력을 검증한다. 지난해 12월 첫 자격 시험에서 합격자 257명을 배출한 바 있어 누적 자격자는 405명으로 늘어났다. 협회는 올해 연말기준으로 자격자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첫 자격시험 합격자는 경제활동을 하는 재직자가 92.1%를 차지했으며 연령층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주요 직무와 소속 기관은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 종사자와 CCTV 설치·유지보수 기업 직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자격 취득 목적은 '자기 계발 및 직무수행능력 향상'(43.9%),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데 필요'(34.8%)로 응답했다.
이는 CCTV관련 기술이 고도화되고 설치범위가 확장되면서 관련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정보보호 등 관리 능력이 실무자에게 요구됨에 따른 것으로 협회는 해석했다.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채용시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자를 우대하고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공공영역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민간영역에서도 영상정보관리사가 관련 업무 종사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필요한 자격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영상정보관리사 자격 시험 준비자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평가제도 정착에 필요한 학습 가이드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2022년 제2회 영상정보관리사 응시원서는 이번 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자격시험일은 7월 3일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