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씨랩(C-Lab) 출신 브레싱스(대표 이인표)와 숨케어(대표 천예슬)는 6일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에서 천식 환자들의 스마트한 질병 관리를 돕고, 호흡기 질환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기업은 각자 전문성과 확장성을 연계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업무 협력으로 천식 및 폐 질환 등 호흡기 질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브레싱스가 갭라한 '불로(BULO)'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폐 근력 및 폐활량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 호흡근 운동을 지원하는 비의료기기다. 이번 협약으로 천식 관리 어플 숨케어와 함께 앱 내 호흡기 계통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폐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숨케어는 특히 천식 관리 솔루션과 브레싱스의 호흡근 운동 솔루션이 결합된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 천식 뿐만 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 손상 및 호흡기 질환 악화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폐 건강 관리의 획기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표 브레싱스 대표는 “불로와 숨케어의 협업을 통해 양사간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욱 건강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브레싱스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11기 보육기업으로, 지난해 6월 대구시 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에게 '불로'를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뿐만아니라 미국, 일본 등 글로벌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CES에서 혁신상, 월드IT쇼 혁신상, 한국전자전(KES) 혁신상을 수상,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