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16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상반기 와인장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와인장터는 인기품목들의 물량을 기존 와인장터 대비 20% 더 늘렸으며, 사전 기획으로 해외 평균판매가 보다 저렴한 수준의 브랜드 와인을 대거 준비했다. 특히 주말 특가, 일별 초특가 행사를 확대 적용했다.
매년 와인장터 인기 상품으로 손꼽히는 산펠리체 비고렐로와 시데랄, 머드하우스 소비뇽블랑은 기존 와인장터 판매가에 할인율을 더욱 높였다. 대표 품목으로는 프랑스 썅빠뉴 지역에서 생산된 로랑 페리에 하모니 드미섹을 5만5000원에, 칠레산 레드와인 산타리타 트리플C는 3만3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가 매년 대규모 와인장터를 기획할 수 있는 배경은 와인의 일상화와 더불어 초저가 와인으로 입문한 와인 초보자들이 점점 고가로 상품 구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5만원 이상 고가 와인의 매출 비중은 2020년 16.1%에서 올해(1~4월) 22.6%까지 늘었다.
이마트의 와인장터 품목 역시 다양한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8년 상반기 와인장터 기준 800여종에서 올해 1600여종으로 2배나 늘렸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국내 와인 소매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하며, 와인 저변도 확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와인장터는 와인 소비자들을 위해 주요 상품들의 물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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