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유미코아(Umicore)가 '이차전지 소재 중앙기술연구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유미코아는 1999년 이후 우리나라에 투자, 국내 최초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했다. 약 1000명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산업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산업 분야 세계적인 기업 연구소 유치를 추진했다.
유미코아의 이차전지 소재 중앙기술연구소는 정부 지원을 받은 4번째 연구소다. 유미코아가 아시아 허브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로 구축한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 연구개발 시설로 구성했다.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총 360억원 투자, 100명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유미코아가 외투기업으로서 그 동안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제조공장에 이어 세계 최대 연구소를 우리나라에 준공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정 투자정책관은 “이 연구소가 이차전지 차세대 핵심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국내 산업 혁신역량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 세계 유수 연구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투기업 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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