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카리와 아리모아는 지난 6일 부산 아리모아에서 경북 경주시 문화재 자산 메타버스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공동 프로젝트 수행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경주시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문화재 메타버스화 사업'에 선정됐다.
발카리와 아리모아는 이 사업을 비롯해 경주시 메타버스 도시건설 계획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문화재 메타버스화 사업에 신라왕경 메타버스, 한류 문화관광 메타버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구축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경주시가 메타버스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사의 모든 개발 역량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계영진 아리모아 대표는 “경주 문화재 메타버스화에 증강현실(AR)게임을 이용한 역사 체험, 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캐릭터를 활용한 교육과 놀이 등 접근성 높은 콘텐츠를 개발 적용할 계획”이라며 “경주 세계문화유산을 온-오프라인으로 세계에 알려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발카리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 메신저 '카르마', 1세대 메타버스 게임 'PC노리텔'의 모바일 업그레이드 버전 '놀이터' 등을 서비스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에는 '놀이터' 중국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영권 발카리 대표는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중국에 진출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액토즈소프트 창업자다.
아리모아는 MBC, 채널A, 애니맥스 등 국내 방영은 물론 해외로 방영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제작사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 진출에 이어 프랑스, 영국, 불가리아, 중국, 대만, 베트남, 터키, 필리핀, 인도네시아, 러시아, 두바이 등으로 배급망을 넓혀가고 있다. '치치핑핑' 캐릭터는 부산관광공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치치핑핑'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치치핑핑 LCT 워터파크'가 오는 7월 부산 해운대에 개장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세계문화유산 기반 최대 메타버스 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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