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과학자문단은 11일 오후 3시, '롱 코비드(Long-COVID:장기 코로나 후유증) 증상과 관리'를 주제로 '제3회 국민생활과학 토크라운지'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자협회가 공동 참여한다.
주관은 국민생활과학자문단 질병안전분과(위원장 이경원 연세의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유튜브 '국민생활과학자문단' 또는 '한국과총'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으나 감염자에게 발생하는 장기 후유증, 롱 코비드가 또 다른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롱 코비드는 기침·호흡곤란 등 호흡계 질환은 물론 신경·심혈관·위장관·근골격계 질환과 불안·우울 등 정신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며 국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최근 룩셈부르크 건강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 넷 중 한 명은 롱 코비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상을 심하게 앓았을수록 롱 코비드 기간 역시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자문단은 롱 코비드 증상과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를 일반 국민과 공유하고자 관련 분야 전문가로 이혁민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 은병욱 을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초빙해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시청자가 댓글을 통해 질의하면 전문가가 응답하는 실시간 소통도 이뤄질 계획이다.
과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롱 코비드 대응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토크 라운지를 통해 일반 국민을 위한 롱 코비드 극복 방안은 물론, 사회적 대응 전략도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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