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ISE 2022'에서 비즈니스 공간부터 일상까지 아우르는 디스플레이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
전시회는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LG전자는 가정, 기업, 병원, 학교, 매장 등 실제 공간처럼 꾸민 1184㎡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 콘셉트에 맞춰 투명 올레드,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부터 비즈니스 솔루션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 리셉션에서는 투명 올레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투명 올레드는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지하철, 사무실, 박물관, 호텔 등 고객 상호작용이 중요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부스 안쪽에 투명 올레드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올레드 기술 리더십 기반 미래 공간 청사진을 제시한다.
LED 사이니지 라인업도 선보인다. LED 사이니지는 모듈러 방식으로 기본 구성 단위인 캐비닛 단위로 이어 붙여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부스 외벽 한편에는 90도 코너 설계를 적용해 직각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형태의 LED 사이니지 조형물을 설치했다. LED 조형물은 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아나몰픽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화질의 실감형 콘텐츠를 보여준다.
LG전자는 4K 136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도 배치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함께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했다. 관람객은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몰입감 넘치는 화질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심리스' 추세에 맞춘 혁신 솔루션도 소개한다.
비즈니스 솔루션을 탑재한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도 배치했다. 4K UHD 터치스크린과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판서 및 화상 솔루션 등을 탑재했다. 회의실, 집무실, 진료실과 같은 비즈니스 공간 효율을 높여주고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홈 트레이닝 등 고객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에 먼저 출시한 LG 키오스크도 전시한다. 27형 대화면에 매장 인테리어를 높여주는 디자인,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폭넓게 지원하는 호환성 등을 두루 갖췄다.
호텔·병원용 사이니지 라인업과 원격진료, 통합관제 등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인다. 원격진료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병력, 입퇴원기록 등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이나 병원정보시스템(HIS)처럼 개별 병원이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과도 연동 가능하다.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거래선과 고객을 위해 현장 영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제품과 솔루션을 설명해주는 콘텐츠도 LG 디지털 사이니지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비즈니스 공간뿐 아니라 일상 저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