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2년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마이스(MICE) 전담 조직인 광주관광재단과 국제회의시설 운영 주체인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총 4차례 사업 발굴 회의를 거쳐 8개 사업을 발굴하고, 3월 문체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국제회의하기 좋은 도시 홍보를 위한 국내·외 마이스 매체 대상 홍보 사업 △지역 내 마이스 인재 육성을 위한 광주 마이스 사관학교 운영 △국제표준화기구 마이스 적합기준 인증 획득을 위한 전문회의시설 및 집적시설 국제표준화기구(ISO) 20121 인증 획득 사업 △참관객 편의성 증진 위한 키오스크 설치 사업 등으로 시비를 포함해 사업비 총 5억4000만원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3년간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상무지구의 또 다른 이름 '국제회의하기 좋은 공간' 광주 마이스 파크(GJ MICE Park)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했다. 국내·외 마이스 도시로의 광주시 홍보활동을 통한 글로벌 인지도 제고, 광주시 관광인프라를 연계하는 정보제공 플랫폼 광주마이스파크 앱 및 홈페이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김성배 시 관광진흥과장은 “광주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호남권 대표 마이스 도시로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역점 추진중인 광주컨벤션센터(DJ센터 제2전시장) 건립 사업과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마이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 시설을 중심으로 숙박, 쇼핑, 공연 등 연계 산업의 시설 집적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5곳을 지정했다. 현재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일대를 포함해 고양시 킨텍스 일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일대, 부산 벡스코 일대, 대구 엑스코 일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돼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