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ICC 국제중재법원초청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상사 분쟁해결 서비스를 우리 기업에 소개했다.
대한상의는 ICC 국제중재법원, 국제중재실무회와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ICC 국제중재법원은 1923년 국제상사분쟁 해결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설립된 세계 최대 상사중재 기구 중 하나다. 한국은 ICC 국제중재법원 2020년 아시아·대양주 지역 전체 케이스 당사자(342개사) 중 중국(80개사), 인도(79개사)에 이어 48개사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클라우디아 살로몬 원장이 ICC 국제중재법원이 제공하는 상사 분쟁해결 서비스를 직접 소개했다. 2021년 ICC 국제중재법원장으로 취임한 살로몬 원장은 취임 이래 '고객 지향적' 맞춤형 분쟁 해결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뒀다. 팬데믹 시대에 맞춰 중재 과정 디지털화와 비대면화에도 힘쓰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더해 새롭게 등장하는 무역제재 상황 속 부득이한 분쟁을 마주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가 '중재'이며 ICC 국제중재법원과 같은 전문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알렉산더 페사스 사무총장 등 ICC 국제중재법원 측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ICC 코리아 중재위원인 김세연 김앤장 변호사와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국내 실무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토론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