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는 성수동에 '스탈릿 성수'를 오픈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스타필드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탈릿성수 위탁개발과 운영을 맡았다.
스탈릿 성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MZ세대를 타깃으로 처음 선보이는 도심형 복합상업시설이다.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7150㎡의 규모로 오피스와 상업시설, 문화시설을 결합해 패션, 문화, 식음료(F&B)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탈릿성수는 콘셉트 개발 초기 단계부터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가 디자인에 참여해 건물의 공공 가치와 심미성, 기능성 등을 높였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브릿지로 연결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외관은 성수동의 특징을 나타내는 붉은색 벽돌로 지어졌다.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와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 아트 플랫폼, 쇼룸 등을 입점시켜 재미와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먼저 지하 1층은 프리미엄 공유 뷰티 플랫폼 '아데르'가 입점해 1인 1실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헤어, 네일, 속눈썹 관리 등 뷰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1층에서는 모나미가 1963년 모나미 성수동 공장에서 모티브를 얻은 '모나미 팩토리'를 주제로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한다. 무신사는 스탈릿 성수에 무신사스튜디오 3호점을 열고, 지상 3층부터 9층까지 쇼룸과 오피스 공간으로 활용한다. 옥상에는 자작나무와 목수국으로 루프탑 정원을 조성해 성수동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탈릿 성수는 브랜드 이미지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경험과 개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취향을 발견하고 서로 공유하며 반짝이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