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이 침대 렌털과 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주방·환경 가전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형태로 제공하는 '홈큐레이션 컴퍼니'로 진화에 속도를 낸다.
SK매직은 매트리스, 프레임 등 침대 렌털과 케어 서비스 '에코 휴(ECO hue)'를 출시하고, 매트리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5월 4일자 15면 참조>
에코 휴 매트리스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최적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소프트, 미디움, 하드 타입 총 3개 스프링을 신체 구조에 따라 세분화해 배열한 '독립 스프링 7존' 설계를 적용했다.
매트리스 스프링은 '4면 폼케이스'로 촘촘하게 감싸 오랜 기간 사용해도 견고함을 유지한다. 매트리스 앞·뒷면은 미디움과 하드 각각 다른 강도의 토퍼을 적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유해물질 관련 국제인증기관 'SGS 인증'도 획득했다.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은 물론 라돈 등 국내 최다 총 223종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구 환경까지 생각한 무독성 친환경 소재 '오존 프리폼'을 적용했다.
SK매직은 매트리스 청소·살균 등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를 4개월 주기로 제공한다. 오염도 측정 △침대 프레임 클리닝 △먼지 및 진드기 제거 등 매트리스 클리닝 △피톤치드 분사 및 항균 △자외선(UV)살균 △진드기 제거 및 차단 패치 도포 △토퍼 교체 서비스(렌털 기간 내 1회) 등 총 7단계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는 베이직, 스페셜, 스페셜 플러스, 프리미엄 총 4종이다. 월 렌털료는 2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선택 가능하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결합 상품을 사용할 경우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3조원대로 성장했다. 이중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올해는 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생과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며 매트리스 렌털과 케어 서비스 시장 수요는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매직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안하고, 건강한 잠자리를 제공하고자 매트리스 등 침대 렌털 및 케어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렌탈을 일상화하는 '생활구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