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공간정보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LX,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1일 전주부시장실에서 박형배 부시장과 최규명 LX 부사장, 이영로 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정보 창업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창업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진흥원은 혁신적인 창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안에 공간정보 분야 창업기업을 위한 158.9㎡(48평) 규모의 입주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LX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간정보 등 창업기업 5개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 △전북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입주기업 선정 △창업기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운영 △입주기업 판로 개척 및 역량 강화를 통한 창업자금과 인력양성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전북공간드림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간정보 분야의 인력양성은 물론 창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배 전주부시장은 “새롭게 건립한 전주시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전북 공간드림센터를 조성함으로써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양성 협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시는 공간정보가 첨단정보기술과 융합돼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LX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