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달 동안 전국 최초 통상분야 메타버스 행사인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엑스포'를 개최한다.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센터장 이재훈)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수출전시상담회 사업의 일환이다.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에 대응해 지속적인 판로 확보와 디지털 통상 초기시장 선점 및 기업 육성이 취지다.
이번 엑스포는 메타버스 가상공간과 대구TP 스포츠첨단융합센터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린다.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수출전시회, 온택트 영상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가상도시 '대구'의 가상공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수출전시회는 기업별 전시 부스 및 3D 상품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인다. 메타버스 콘퍼런스와 메타버스 활용 교육, 체험형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김규만 경북대 교수와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이 대구 주력사업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고 심우정 실버산업전문가포럼 연구소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16일에서 20일까지 5일 동안 집중적으로 열리는 수출상담회는 기업 맞춤형 해외 바이어 사전매칭을 통한 일대일 상담회로 열린다. 중국과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17개국 92개사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엑스포에는 쎄텍, 대동금속 등 수송기계 소재부품 18개사, 인더텍, 딘에어코리아 등 디지털 헬스케어 20개사, 이산조명, 아피스 등 에너지 및 전후방 기업 20개사 등 대구 주력산업 분야 58개사가 참여한다. 행사가 열리는 한달동안 매주 다른 주제로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OX 퀴즈, 미션챌린지, 메타버스 체험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수출전용 플랫폼(XR)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한다. 아바타를 활용해 바이어와 참관객이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
수출전용 플랫폼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인게이지를 활용해 구축됐다. 지난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대구 디지털포럼과 대구버츄얼마이스타운 가상도시공간 플랫폼 등 메타버스 행사가 열린바 있다. 특히 참여기업 58개사의 3D 전시제품을 NFT화해 디지털 자산으로 기업에 제공하는 등 미래기술을 접목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