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글로벌 디지털전환(DX) 트렌드 속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주제로 12일 중국 선전에서 '모바일 비전 인 선전(Mobile Vision in Shenzhen)' 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융복합기업 텐센트, 중국 스마트폰 1위 기업인 비보 등이 포럼에 참가한다.
이번 포럼은 KOTRA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22' 프리뷰 사업이다. GMV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특화 수출 플랫폼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연사들은 'DX 시대의 한중 ICT·모바일 비즈니스 협력 고도화' 등을 주요 이슈로 양국 IT 기업 참가자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분야별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중국 측에서는 텐센트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중국 업종별 DX 추진사례·트렌드 및 대(對) 한국 협력 희망 분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글로벌 게임 1위 기업으로 월 사용자수가 12억6000만명인 메신저 '위챗(WeChat)'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시가총액 1위(약 1100조원) 기업이다.
포럼 이후 이어지는 GMV 상담회에서는 텐센트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기업 1, 2위 기업 비보와 오포 △전기차 분야 중국 1위이자 세계 3위 BYD △중국 2위이자 세계 4위 5세대(G) 통신장비 기업 ZTE △세계 3대 TV제조사인 영상기기 전문기업 TCL 등 중국 IT 기업 총 6개사가 참가해 우리 IT 유망 중소·중견기업 25개사와 일대일 온라인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텐센트 관계자는 “한국은 빅데이터·5G·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크다”며 “클라우드, 메타버스, 확장현실(XR) 기술 분야 한국기업과 제휴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AI 등 이른바 'D.N.A'에 대한 신(新)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으며 동시에 기업들도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중국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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