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GPS 조감도. [사진= SK가스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30652_20220511141615_756_0001.jpg)
SK가스가 착공에 돌입한 울산GPS 자금조달(PF)에 착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1금융권을 대상으로 7550억원 규모 PF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내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PF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울산GPS 건설에 투입한다.
울산GPS는 SK가스가 추진 중인 세계 첫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복합화력발전소다. 연료를 선택 가능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발전설비용량은 1.23GW다. SK가스는 지난 1월 SK에코플랜트와 9305억원 규모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고 3월 본공사에 착수했다. EPC 공정률은 약 30% 수준으로 파악된다. 오는 2024년 8월 상업 가동 목표다. 준공 예정일은 상업 운전 이후 1개월 이후인 2024년 9월이다.
SK가스는 울산GPS 사업비를 총 1조4200억원으로 확정했다. 애초 목표했던 1조3000억원보다 12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회사가 직접 투입한 자본금은 총 3600억원이다. 지난 4월 최종 납입했다. 지분율 100%를 확보했다. 나머지 1조600억원은 외부에서 조달한다. 이번 PF 외에 지난 2월 1차 ESG 채권과 올해 하반기 2차 ESG 채권 발행으로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추가 조달해 채운다.
SK가스 관계자는 “1금융권을 대상으로 PF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로 예정된 2차 ESG 채권 발행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