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국 하루평균 교통량은 코로나-19 발발 전 2019년보다 늘어난 1만5747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보다는 개인 승용차 이용과 화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11일 공개했다.
지난 해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도로가 5만1004대, 국도 1만3173대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교통량이 소폭 줄었지만 2021년에는 2019년 교통량 1만 5348대보다 늘었다.
차종별 교통량은 2020년과 비교해 볼 때, 승용차는 4.4%, 화물차도 2.1% 증가한 반면, 버스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개인승용차 이동과 화물 물동량이 증가되면서 회복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도로연장은 11만3405km로 전년보다 428km 늘어났다. 지구둘레 2.8바퀴에 해당하며, 1차로로 환산하면 27만4339km 이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도로 연장은 약 7000㎞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도로는 전년보다 428㎞ 증가하가했다.
도로보급률의 척도가 되는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특별·광역시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별로는 제주도가 가장 높고, 경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국토계수는 국토면적과 인구를 동시에 고려하는 지표다. 국토면적과 인구를 곱한 값의 제곱근으로 산출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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