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내 기업 탈탄소 및 디지털전환 지원

KOTRA, 국내 기업 탈탄소 및 디지털전환 지원

KOTRA는 5월을 '탄소중립·디지털 주간'의 달로 정하고 탈탄소·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연속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확대 추세를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KOTRA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로 인해 수요가 확대된 에너지, 녹색 인프라, 환경 등 그린 분야의 해외 프로젝트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달 24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GGP)'에서 '그린 비즈니스 기회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방안'을 주제로 오프라인 포럼을 열고 프로젝트 발주처와 국내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기업과 협력하려는 전세계 70여개 발주처가 100개 이상 해외 유망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녹색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아세안 그린 로드쇼'를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환경산업 기업에 그린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태국,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일대일 온라인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17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GMV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KOTRA 대표 기업간거래(B2B) 마케팅사업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메타버스 등 ICT 융복합 분야 전반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디지털 전환(DX),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 △국내외 기업 550개사가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ICT 산업별 홍보관 △로봇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IR) 등이 진행된다.

국내 업계는 탈탄소 대응에도 나선다. 이달 13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디자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전시산업은 행사장 조성과 운영에 많은 자원이 투입되고 친환경 자재 및 재활용 부스 활용, 디지털 매체 사용 확대 등 변화 여지가 많아 탄소중립 대응이 필요하다.

KOTRA는 '탄소중립과 전시디자인-전시디자인에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방향성'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한국 전시업계 탄소중립 대응을 지원하고 ESG 기반 전시회로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정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탄소중립·디지털 주간'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