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전자문진 솔루션 기업 히치메드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문진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히치메드와 카카오헬스케어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전문 지식과 양사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증상 범위를 확대하고, 주요 증상부터 진단 예측 등에 스노메드시티, 공통데이터모델(CDM) 등 글로벌 표준을 적용해 해외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유지상, 박소현 히치메드 공동 대표는 “전자문진을 통해 환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진료과를 추천받거나 의사와의 대면 진료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현재 일부 대형병원만 진료 직전에 태블릿을 통해 문진을 시행하고 있는데 추후 병원들의 전자의무기록과 연동해 의료진의 반복적인 질의 응답을 회피, 의료진의 피로도도 낮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헬스케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정교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추후 글로벌 비즈니스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치메드는 다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온라인 문진 플랫폼 '이지닥'을 개발해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병원 방문전 주요 증상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기업 대상 맞춤형 건강 문진 서비스도 제공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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