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인공지능(AI)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CC(폐쇄회로)TV 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섰다.
대전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 제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스스로 학습역량을 인지하고 활용해 적정한 결과를 제공하는 AI 기술개발'이다. ETRI와 지역 내 방범 CCTV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그동안 지역 내 CCTV는 화각, 날씨, 시간 등 환경에 따라 특성이 크게 변화해 수집된 데이터를 판독하기 어려웠다.
이를 개선해 AI가 문제점을 찾고 자신의 역량을 인지 활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이 가능한 탐지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ETRI는 기존 학습 범주 외 새로운 인식대상을 판별하지 못하는 판단 오류 대처 불가능과 비가 오는 날 등 사물 판별력 저하 대처 불가능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환경 변화와 조건 변화를 가진 응용에서도 스스로 내재된 학습역량을 발휘해 정확한 예측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이 연구과제 목표다.
AI가 잘 작동하지 않는 환경, 상황 등을 스스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야간 상황이나 가려짐과 같은 상황에서도 사건·사고 탐지가 가능한 기술을 방범 CCTV에 적용해 관제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양승찬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사람 중심 AI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지역 방범 CCTV에 적용해 범죄 사각지대 제로화 도시, 안전한 대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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