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개막을 알린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쉼 없는 일정을 달리는 가운데, 이번 주 신설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 열기가 뜨겁다.
12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 7216야드)에서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열린다. 선수들은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이 걸린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특히 우리금융그룹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기세가 남다르다. 이준석(호주), 황중곤, 박준홍은 올해부터 우리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투어를 누비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소속 선수들을 대표해 이준석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며 “우리금융그룹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해 우승으로 메인 스폰서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박준홍은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번 시즌 우승자 박상현과 김비오도 활약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박상현은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간판스타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선보였고, 김비오는 올 시즌 첫 출전한 KPGA투어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단숨에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출전도 주목된다. 박찬호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KPGA 코리안투어 출전 다섯 번째다.
2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임성재는 1라운드 출발에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