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서버 제조기업 KTNF(대표 이중연)는 명지대(총장 유병진)와 방산안보 분야에서 서버 연구·활용을 위한 산학협동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방산안보 분야 국산 서버(보안 서버, x86 서버, 인공지능·빅데이터 서버, 에지서버) 활용·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자료 공유, 학술 교류 등 사업 공동 수행 △위탁교육, 장학지원·대학원 교육과정 협력 추진 △실험분석,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연 KTNF 대표는 “21년간 자체 개발한 메인보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안보·특수용도 목적에 맞는 서버를 개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방산안보 관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KTNF 기술·장비를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말했다.
류연승 명지대 교수는 “명지대 보안경영공학과와 방산안보학과는 KTNF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군용 서버·에지 컴퓨팅 제품 등에 고수준의 보안 기술을 접목하는 공동연구·교육과정을 협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산 서버는 하드웨어나 펌웨어에 악성 기능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국내에서 설계·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NF의 데이터 센터용 x86서버는 VM웨어 레디(VMware Ready)' '레드햇 오픈스택(Red Hat OpenStack for Computer)' '뉴타닉스 레디(Nutanix Ready)' 등 각종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명지대는 보안경영공학과, 방산안보학과, 융합보안안보학과를 개설, 산안보, 산업보안, 사이버보안, 국방보안 분야 석박사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엔 방산안보학과를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