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체정보 자가분산저장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중기부 'TIPS' 선정

인공지능(AI) 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생체정보 자가분산저장 솔루션과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액트너랩 후속 투자와 함께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창업 사업화·해외 마케팅 등 연계사업자금 2억원 등 총 7억원을 지원받는다.

고스트패스 로고.
고스트패스 로고.

고스트패스 생체정보 자가분산저장 솔루션은 스마트폰을 소지하거나 꺼내지 않아도 '디바이리스 & 핸즈프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인한 감시 사회 고착화와 생체정보 대량유출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시스템 운영비용을 기존 대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령(GDPR)과 개인정보 공유 문제로 민감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스트패스 솔루션은 식당·카페 등 프랜차이즈와 영화관, 무인상점 등 비대면 결제는 물론 신원 확인 절차가 필요한 은행 창구, 관공서 민원실, 병원 원무과 등에서 간편하게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무인상점 출입 시스템에 적용해 절도 범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AI 로봇, 모빌리티 등 신분 확인, 결제, 인증이 필요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

이선관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오프라인 생체인증 시장은 대기업이 고객 생체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주권자에 의해 관리되고 권리 또한 주권자에게 돌려준다”면서 “기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널리 확산해 비대면 본인인증-결제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