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대, 동의대 등 부산 14개 대학이 교육부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3단계(LINC 3.0)'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LINC 3.0'은 1단계(LINC)와 2단계(LINC+) 성과를 잇는 후속 고도화 사업으로 교육부 대학지원사업 가운데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
교육부는 최근 전국 단위 76개 대학을 선정했고 부산은 일반대 9개, 전문대 5개가 선정됐다.
유형별로 부산대와 부경대가 기술혁신 선도형, 동의대와 동서대 등 7개 대학이 수요 맞춤 성장형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대학 위기가 지역 위기' '산학연 공생' 인식 아래 지난해 11월부터 부산 LINC 3.0 지원단을 구성하고 LINC 3.0 선정 평가지표에 맞춰 공모를 지원했다. 대학 21곳,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와 지산학 상생발전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유협업 네트워크 구축, 지·산·학협력 특별자금 신설, 산학협력 마일리지 시범사업 등 부산 맞춤형 특화시책을 추진했다.
선정된 14개 대학은 올해 국비 470여억원 포함 6년간 최대 2820여억원을 지원 받는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14개 대학은 LINC 3.0에서 신산업·신기술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공유·협업 산학연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며 “지역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산업과 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