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SME)에게 조기 지급된 정산 대금이 누적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빠른정산은 통상 매출이 발생한지 10~60일 걸리던 정산 주기를 담보나 수수료 없이 3~5일 내로 단축한 서비스다.
특히 소상공인(SME)들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즐겨 쓴다. 지난 4월까지 빠른정산을 통해 지급된 누적 대금 10조원 가운데 SME에게 지급된 정산대금이 7조원 수준이다. 또한 전체 스마트스토어 SME 사업자에게 정산되는 대금 중 50%가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지급되고 있다.
빠른정산 전체 이용자 중 2020년 이후 창업한 신규 사업자 비중도 42%다. 서비스 신청 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덕분이다. 3개월 연속으로 주문 건 수가 월 20건 이상, 반품률은 20% 미만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월 주문 건 수 10건 이상을 유지만 해도 혜택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빠른정산을 올해 중 네이버페이 주문형 가맹점으로 신청한 외부 쇼핑몰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정산 서비스 이후로, 플랫폼 업계에서 SME를 위해 정산 주기를 단축시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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