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이 전략적으로 투자한 기업 플랫폼 혁신 전문기업인 INF가 이달 설립된다.
아이티센그룹은 유한회사인 INF컨설팅이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달 중 설립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INF는 각 기업이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을 돕기 위해 기획에서 구현, 운영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엔드투엔드로 통합 제공한다. 컨설팅 파트너가 지분에 참여한 컨설팅 회사이자, 아이티센 그룹이 투자한 중간 지주회사로써 투자사 역할도 수행한다.
INF는 플랫폼과 디지털 혁신 기회를 도출하는 산업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도출된 플랫폼 혁신 기회를 구현하는 솔루션 회사를 설립하고, 창의적 혁신 기회에 대해서는 고객, 파트너와 함께 공동 혁신을 하면서 솔루션 회사들을 함께 설립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솔루션 자회사와 멤버 회사를 활용해 플랫폼 혁신에 특화된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해 산업별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별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구성되면 고객사 플랫폼 혁신을 위한 전략수립부터 구축, 운영까지 엔드투엔드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빠르게 디지털 혁신 및 전환을 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INF는 산업별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투자자문 프로그램인 오피트(ORBIT)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 및 파트너와 공동 혁신을 기획하고 투자 협업 등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현재 INF는 자회사인 FNF와 지분 참여를 통한 멤버회사인 투비웨이로 구성돼 있다. 이달 말 SAP코리아에서 퇴임하는 이성열 회장이 7월부터 아이티센 그룹의 부회장으로 취임, INF의 컨설팅과 플랫폼 사업을 총괄한다.
INF는 백만용 대표와 천석범 대표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솔루션 자회사인 FNF는 백만용 대표, 지분 참여 멤버 회사인 투비웨이는 창업자인 오세창 대표이사가 맡아 INF와 공고한 협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백만용 INF 대표는 “일반인은 인터넷 포털 기업이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경험을 제공받는 반면, 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서비스는 분산돼 있다”면서 “자체 통합 역량이 부족한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컨설팅과 투자사의 역할을 겸하는 혁신기업 INF 출범에 따라 많은 국내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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