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부터 이틀 동안 경제 챙기기에 나선다.
김 후보 측은 이날 경제현장에서 경제인들과 두루 소통하는 경기도 '경제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이번 행보에는 △경기도의 핵심산업인 반도체 공장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현장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기업 현장 방문 △기업경영인 및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소상공인 타운홀미팅 등이 포함됐다.
우선 첫날인 이날 엄태준 민주당 이천시장 후보와 '스마트 반도체 특화도시' 공동정책 협약식을 통해 경기남부 반도체 밸리 완성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공장을 방문해 △경기남부지역 반도체 밸리 육성과 완성 △일자리 확대 △혁신·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생각을 밝혔다.
경기남부권 기업경영인들과의 간담회에도 나선다. 32명 이상의 경영인이 참석하는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기업경영인들의 애로사항과 현장민원 등 의견을 듣는다.
경영인들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중소기업 간 납품단가 계약 시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반영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관련 경기도 지원 △ESG 경영 정착을 위한 인센티브 △산업현장 인력 확보 및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지원 확대 필요성 등을 김 후보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수원의 유일한 산업단지인 '수원 델타플렉스'에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기업인 '래피젠'도 방문한다. 이곳에서 김 후보는 기업 혁신과 규제 샌드박스 등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기남부 수퍼마켓협동조합으로 찾은 뒤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 후보는 15명 이상의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산업단지 활성화 △유통·도매 물류 활성화 방안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온전한 손실보상의 필요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17일에는 기아 오토랜드(광명)를 방문한다. 그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를 만나 모빌리티 산업 전략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김 후보 측은 “앞으로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의 미래 산업과 경제성장, 일자리, 혁신을 위해 경제 현장과 더 밀착하겠다”며 “기업인들과 더 소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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