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를 운영하는 팬스타그룹이 '바다의 날 기념 크루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8일 운항 예정인 바다의 날 기념 크루즈의 콘셉트는 '시민 크루즈'다. 팬스타는 대한민국 해양 수도인 부산 시민들이 바다를 즐기고 자긍심을 느끼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10% 요금을 할인해 준다. 해양·수산·해운·항만 등 바다와 관련한 업계와 기관 직원, 공무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준다. 바다의 날을 기념해 선착순으로 디럭스 스위트룸과 패밀리 룸 등 고급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든 승선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팬스타는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으로 국가유공자에게 한 달 내내 추가 10% 할인 혜택을 주는 테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김보중 팬스타 여객 부문장 이사는 “6월 호국의 달과 7월 팬스타 그룹 창립 32주년을 기념해 다채롭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7080 통기타 공연, 선상 포차, 재즈와 색소폰 공연 등도 예전처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지난 7일부터 매주 정기 운항을 재개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상품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만1000톤급 팬스타드림호를 타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태종대, 해운대, 광안대교, 오륙도 등 명소를 둘러보고 하룻밤을 바다 위에서 보낸 뒤 다음 날 오전 9시에 되돌아오는 연안크루즈다. 2004년 12월 첫 항해를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15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팬스타드림호는 폭 25m, 길이 160m에 이르며 선체 흔들림을 자동 제어하는 스테빌라이저 기능을 채택, 뱃멀미를 느끼지 않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