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지난 16일 아시아신탁 잔여 지분 40%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9년 5월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잔여 지분 인수로 아시아신탁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시아신탁은 이달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한자산신탁'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아시아신탁은 자회사 편입 후 원-신한 협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신규 수주 계약액이 2018년 174억원 대비 약 10배 증가한 1897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3년간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 신탁 분야에서도 성장해 지난해 신규 수주 계약액 1108억원으로 점유율(MS) 1위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 242억원에서 2021년 758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부문 주요 자회사로 발돋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시아신탁이 완전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그룹 부동산 사업부문 역량이 확대되고 나아가 원-신한 관점의 그룹사 협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신한금융그룹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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