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22'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국내 데이터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교환으로 양 기관은 해외 진출이 유망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업을 발굴해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는 인공지능(AI) 관련 전문 기업들에 진흥원을 통해 선정된 데이터와 미국·중국·일본에 소재하는 KOTRA 해외IT지원센터와 연계한 △수출 컨설팅 △해외전시회 참가 △현지 수주 지원 등 해외 마케팅 지원이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양 기관은 글로벌 데이터 산업 동향조사, 데이터 전문가 양성 교육과 무역 데이터 인증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혜정 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주춤했던 데이터 기업의 해외 진출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시점에서 KOTRA 전문역량과 지원제도를 활용해 공동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우수 데이터 기반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이들의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바람은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데이터 및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KOTRA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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