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22'에서는 '모두를 위한 혁신 플랫폼, 디지털 전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공공·유통·제조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이세영 행정안전부 공공지능정책과장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과장은 “공공 마이데이터 활성화 사업은 국민의 데이터 주권 강화에 방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민원인 본인이 정부24, 민원신청 기반 사이트 등에서 구비서류를 데이터 꾸러미 형태로 신청·전송하면 민원처리가 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시범 서비스 개시부터 올해 4월까지 1억여건의 공공 마이데이터가 활용됐다”며 “소상공인 자금지원 종이서류 대신 공공 마이데이터로 접수·처리를 진행해 문서 발급량이 677만장 감소하고 소상공인의 485만여시간을 절약하고 업무 처리 시간은 9만7090시간이나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기반 리테일러 관점에서의 유통 혁신 사례도 공유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장·공간, 브랜드·상품, 고객 등과 디지털 기반 고객경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을 결합한 시도를 소개했다.
이성근 신세계백화점 담당은 “현장감, 독점 상품·브랜드 등 백화점 매장의 차별적 경험을 디지털화했다”고 밝혔다.
이 담당은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 내 FIT 서비스로 고객에게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나 혜택을 제공한다”며 “전자책 서비스 '신백서재'와 백화점 모바일 앱 내 지니뮤직 전용관 '지니뮤직 라운지' 등 차별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라이브 커머스 '신백라이브'를 기획해 고객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디지털 전환 사례도 이목을 끌었다. 포스코는 디지털 기술 기반 생산현장에서 사무환경까지의 스마트화 가속화로 디지털 전환 방향을 잡았다.
장학선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드론을 이용한 원료 모니터링을 진행해 재고량을 파악하고 고로 스마트 자동제어 모델을 개발해 원료부터 고로까지 트래킹 시스템으로 연결했다”며 “전 공급망이 연결된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제철소 실현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철강업은 탄소중립 달성,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환경 이슈에 당면했다”며 “포스코는 '스마트 안전 볼'을 개발해 밀폐공간 진입 전 유해가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식 재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
권혜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