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과외 시즌3 여덞 번째 시간에는 훅 구질로 고민하는 골퍼를 위한 레슨을 준비했다.
볼이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훅 구질은 초보자보다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중상급자에게 나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로테이션에 집착하는 골퍼도 훅 구질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KLPGA 이혜빈 프로는 "훅이 심한 골퍼의 공통점은 로테이션에 집착한다는 것에 있다. 팔로스루 때 샤프트 각도가 45도를 이루는 경우를 익숙하게 봤기 때문에, 임팩트 이후 샤프트 각도를 45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로테이션을 한다. 즉, 훅이 나오는 이유는 굳이 로테이션을 하지 않아도 클럽 헤드가 잘 닫혀 있는데, 불필요한 로테이션이 이루어져 헤드가 과하게 닫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클럽 헤드를 닫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팔 로테이션, 클럽을 돌리거나 클럽 헤드를 덮어치듯 앞으로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혜빈 프로는 "로테이션에 집착하면 훅을 고치기가 어렵다. 특히 오른손 엄지와 검지의 힘이 좋은 분, 힘이 좋은 남성의 경우 백스윙 할 때도 헤드 페이스가 열리지 않게 잡아줄 수 있어 로테이션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 경우 훅을 고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로테이션에 신경 쓰지 말고 임팩트 이후 왼쪽 어깨를 조금 낮게 열어주며 스윙을 완성하면 된다. 불필요한 로테이션을 하지 않게 되고, 클럽 헤드가 과하게 닫히지 않아 임팩트 이후 공을 반듯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176cm의 큰 키가 매력인 KLPGA 정회원 이혜빈은 올해로 7년째 전문 레슨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이혜빈의 골프과외 시즌3는 매주 화, 목요일 인터넷 포털 뉴스면과 전자신문 홈페이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골프과외 시즌3는 연습장 전용 전문 골프웨어 브랜드 피치바나나, 요넥스골프, 에코골프가 제작을 지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